트럼프 "웜비어, 끔찍한 일 겪어"…북미관계 긴장 속으로

입력 2017-06-17 08:51  


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던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(현지시간) "정말 끔찍한 일"이라고 말했다.

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주(州) 마이애미의 한 극장에서 열린 쿠바 정책 서명식에서 이같이 밝혔다. 이는 웜비어가 정상적 상태가 아닌 '코마' 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데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반응이다.

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"적어도 웜비어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그와 함께하며 그를 돌볼 수 있을 것"이라고 덧붙였다.

또 "나와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매우 재능있는 팀과 함께 오토 웜비어를 부모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"고도 전했다.

웜비어는 버지니아 주립대 재학 중인 지난해 1월 북한 관광에 나섰다가 평양의 한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. 같은 해 3월 북한 당국으로부터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13일 석방됐다. 현재 미국 신시내티 대학메디컬센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, 여전히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.

워싱턴 정가에서는 미국 시민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신변에 이상이 생긴 채 귀국함에 따라 북미 관계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.

한경닷컴 뉴스룸 open@hankyung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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